Curatorial Note|영상
하트 모양 창문이 가득한 분홍색 성 앞에 다섯 인물이 나란히 서 있다. 서로 다른 키와 옷차림, 머리 장식은 각 인물의 개성을 드러내고, 반복되는 하트는 이들이 함께 있는 공간에 다정한 분위기를 더한다. 원화는 성 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기는 듯한 장면을 담고 있다.
이 영상은 다섯 인물이 함께 있다는 느낌을 중심에 둔다. 새로운 사건이나 극적인 행동보다, 서로에게 반응하고 같은 시간을 나누는 모습을 상상하는 데 의미를 두었다. 가족사진을 바라볼 때처럼 각자의 모습과 함께 있는 순간을 동시에 살펴보며, 아인이 꾸민 동화 속 공간에서 관계의 따뜻함을 만나도록 한다.
제작 안내
본 영상은 기림미술 세 번째 전시 《그림의 다음 장면》을 위해 어린이 작가의 원화를 바탕으로 AI를 표현 도구로 활용해 제작한 작업입니다. 그림에 담긴 이야기와 표현을 움직이는 이미지로 이어 가며, 원화와 영상을 함께 감상하는 경험을 제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