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노트
커다란 눈이 잘 보이도록 도마뱀 얼굴을 화면 가득 그렸습니다. 얼굴에는 주황색을 칠하고, 눈은 노란색과 검정색으로 표현했습니다. 길게 이어지는 입선과 머리 뒤쪽의 뾰족한 모양도 그렸습니다. 그림 속 친구와 아주 가까이에서 눈이 마주치는 느낌을 담았습니다.
Curatorial Note
심준우는 동물의 얼굴을 가까이 당겨, 커다란 눈과 길게 이어지는 입선을 중심으로 표현했다. 얼굴 일부가 화면 밖으로 이어지는 구성은 대상과 관람자 사이의 거리를 좁힌다. 넓은 주황색 면 위에 놓인 검정 눈은 가장 먼저 시선이 머무는 부분이다.
눈 위의 노란색과 머리 가장자리의 보라색, 주변의 초록색은 각각의 형태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매끄럽게 이어지는 입선과 머리 뒤쪽의 뾰족한 윤곽은 서로 다른 리듬을 만든다. 얼굴의 작은 특징을 크게 확대해, 익숙한 대상을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