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노트
내 얼굴과 옷을 여러 가지 색으로 표현했습니다. 머리카락과 눈, 코, 입은 굵은 검은 선으로 그리고, 옷에는 빨간색과 노란색, 파란색 선을 겹쳐 넣었습니다. 얼굴 뒤에는 밝은 파란색을 넓게 칠했습니다. 선들이 서로 만나고 겹치면서 알록달록한 내 모습이 되었습니다.
Curatorial Note
넓게 펼쳐진 푸른 배경 앞에 굵은 검은 선으로 그린 얼굴이 자리한다. 눈과 코, 입을 강조한 선은 표정을 또렷하게 드러내고, 기울어진 얼굴과 어깨는 화면에 움직임을 만든다. 옷을 가득 채운 여러 색의 선들은 서로 교차하며 인물의 형태를 따라 이어진다.
이 자화상에는 얼굴의 특징과 함께 그리는 손의 움직임이 남아 있다. 방향을 바꾸며 겹쳐진 선, 진하게 눌러 채운 머리카락, 넓게 칠한 배경이 각기 다른 속도와 질감을 보여준다. 루원은 선의 굵기와 색의 차이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