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노트
피크민들이 추석 연휴에 모여 음식을 준비하고 함께 먹는 모습을 상상했습니다. 작은 피크민들 옆에 커다란 치즈와 여러 가지 음식을 놓았습니다. 불 위에서 음식을 굽는 친구도 있고, 음식을 옮기는 친구도 있습니다. 음식 일부는 도톰하게 만들어서 그림 밖으로 튀어나온 것처럼 표현했습니다.
Curatorial Note
김수아는 피크민들이 함께 음식을 준비하는 장면으로 추석 연휴의 풍경을 구성했다. 작은 캐릭터들에 비해 크게 표현된 치즈와 음식은 피크민의 크기에 맞추어 장면을 바라보게 한다. 서로 다른 위치에서 움직이는 캐릭터들의 모습은 화면 곳곳에 작은 이야기를 만든다.
평면으로 그린 장면 위에 도톰하게 올라온 음식은 눈길을 끌며, 그림에 실제적인 부피감을 더한다. 분홍색 격자무늬와 갈색 벽돌, 푸른 하늘은 식사 공간을 다채롭게 둘러싼다. 익숙한 캐릭터의 세계에 명절의 시간을 더해, 함께 준비하고 나누는 즐거움을 담은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