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노트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하얀 새를 그렸습니다. 동그란 눈과 작은 부리를 그리고, 몸은 화면에 크게 담았습니다. 하얀 몸에는 연한 파란색과 분홍색을 조금씩 넣었습니다. 진한 파란색 배경 속에서 새의 모습이 잘 보이도록 표현했습니다.
Curatorial Note
심준우는 나뭇가지에 앉은 새를 화면 가까이 불러왔다. 둥글고 커다란 몸에 작은 눈과 부리를 배치해 새의 모습을 간결하게 표현했다. 짙은 파란색 바탕은 흰 몸을 선명하게 드러내고, 몸 안에 스며든 연한 색들은 흰색에도 여러 변화가 있음을 보여준다.
화면 아래를 가로지르는 갈색 가지는 새가 앉아 있는 자리를 안정적으로 받쳐준다. 몸을 감싸는 곡선과 길게 내려온 꼬리는 서로 다른 방향으로 시선을 이끈다. 작은 새의 형태와 표정을 가까이에서 천천히 살펴보게 하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