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노트
탁자 위에 잎이 자라는 화분과 빨간 꽃이 핀 화분을 나란히 놓았습니다. 식물 뒤에는 분홍색, 주황색, 초록색, 파란색, 보라색을 칠했습니다. 잎과 꽃, 화분을 볼록하게 만들어 모양이 더 잘 보이도록 표현했습니다. 작은 화분 두 개가 있는 곳을 알록달록한 정원처럼 꾸몄습니다.
Curatorial Note
나란히 놓인 두 화분은 잎과 꽃의 서로 다른 형태를 보여준다. 가로로 이어지는 배경의 색띠 사이에서 위로 뻗은 줄기와 붉은 꽃이 또렷하게 드러난다.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작은 화분이 색으로 가득한 풍경의 중심이 된다.
도톰하게 올라온 표면에는 형태를 빚고 색을 입힌 흔적이 남아 있다. 이러한 질감은 잎과 꽃, 화분과 탁자를 눈으로 더듬어 보게 한다. 해랑은 익숙한 사물에 선명한 색과 입체감을 더하며, 자신만의 작은 정원을 화면 안에 펼쳐 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