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노트
토끼가 토깽기차를 기다리는 모습을 그렸습니다. 초록색 공간에 토끼들을 그리고, 노란 길 위에는 기차를 넣었습니다. 우리 엄마와 아빠도 함께 그렸는데, 엄마 아빠는 눈이 커서 그림에서도 눈을 크게 표현했습니다.
Curatorial Note
초록색으로 펼쳐진 공간을 따라 노란 길이 이어지고, 그 위로 작은 기차가 등장한다. 곳곳에 자리한 토끼와 말풍선, 꽃과 나무는 기차를 기다리는 장소에 여러 이야기를 더한다. 가운데 도톰하게 표현된 하얀 토끼는 선명한 배경과 대비되며 장면의 중심을 이룬다.
혜원은 부모님의 큰 눈처럼 자신이 관찰한 특징을 그림 속 인물에 담았다. 가까운 가족의 모습과 토깽기차라는 상상이 한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만난다. 이 작품은 아이가 일상에서 발견한 특징을 자신의 방식으로 표현하고, 그 인물들이 머물고 움직일 세계까지 구성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