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반려문화에 대한 관찰에서 출발하여, 특정한 시간대와 감정을 시각적 언어와 문자로 전달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구한 작품이다. 아침을 여는 첫 빛을 떠올리게 하는 부드럽고 따뜻한 색조는 반려동물인 닭이 전하는 하루의 시작을 상징하며, 색채의 변화와 기호의 리듬은 음악적 감성을 통해 시각적으로 아침의 도래를 예고한다. [작품 19]< 기쁨의 조각들 >은 다채로운 기호들이 풍부한 색감과 어우러져 희열과 유쾌함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데 중점을 둔다. 여기서 기호와 색은 마치 하나의 언어처럼 기능하며, 서로 교차하고 반응하면서 새로운 의미의 층위를 만들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