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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유기체

2024 162.5 x 130 cm

반려동물은 마치 자신의 존재를 당당히 드러내듯, 정돈된 잔디밭 위에 서서 조용한 자부심을 내비치며 화면 중심을 가득 채운다. 그 뒤편에 비스듬히 드리운 그림자는 마치 고급주거지에 석양이 느껴지며 배경의 분위기를 은근히 지배한다. 전체 화면에 펼쳐진 텍스트는 미적인 형식 자체로서 하나의 조형적 대상으로 인식하며 그 미학적 가치를 확장해 나간다.

Selected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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