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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추어리: 조우 no.9

2024 91 x 65 cm

무기력하고 기능이 저하되어 용도폐기 되어야한다고 여겨지는 현대 사회의 길잃은 수많은 존재들은 마치 동물보호구역에 수용되어야하는 동물들처럼 편안히 존재 자체의 가치를 인정받을 공간이 필요하다. 그들에게 존재감의 복원은 유일한 기쁨이며 희열이다. 이 작품은 언뜻보면 절망과 슬픔에 관한 작품 같지만 실은 기쁨에 관한 작품이다. 기쁨이 공기로부터 쏟아져내려와 무용한 삶의 가치에 빛을 내리고 있다.

Selected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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