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 라는 속담이 있다. 그만큼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기란 쉽지 않다는 뜻이다. 알아보기 어려운 것은 타인의 마음 만이 아니다.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스스로 제어하는 것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자신의 마음이나 생각을 들여다보기보다는 타인의 마음이 어떠한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더 관심을 보일 때가 많다. 그렇게 바라보던 타인의 마음이 도저히 이해가 안 될 때 우리는 서로 충돌하게 되는 것이다. 우선은 각자 스스로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이해하려는 노력을 먼저 해보자. 그렇게 자신의 마음을 조금씩 알아가다 보면, 자연스레 타인의 마음에 대한 이해도 더딘 속도로나마 조금씩 늘어가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