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gapixel view img
user img

작은 물길

2024 24.2 x 24.2 cm

< 정화 >
‘정화’ 시리즈는 제주 창조의 여신 설문대할망이 한라산에 앉아 우도를 빨래판 삼아 빨래를 했다는 이야기에서 착안했다.
작품에서 ‘빨래’를 ‘정화’의 의미로 해석한다. 여신은 자연의 페르소나. 바닷속 깊이 잠들어 있던 여신이 인간에 의해 신체 일부가 훼손되자 깨어나 머리를 감는(빠는) 행위로 정화를 시도한다. 여신의 자연을 정화하려는 의지가 인간의 '행동'을 독려하며, 함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자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Selected Works

장영 작가님의 다른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