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서
회화, 설치
제이서 (J Seo) 작가는 비구니인 어머니의 영향으로 불교 철학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작가는 아무것도 머무르지 않는 ‘공’과 찰나의 개념이 실존적 위기 보다도 미학적 숭고함을 불러 일으킨다고 믿는다. 반야심경의 진실하여 허망하지 않다는 부분을 상기하며, 예술 또한 무용하지만 허망하지 않다고 믿는다.
작가는 오랜 세월 집을 떠나 서울과 런던 등지를 떠돌아 다니며 살았다. 나고 자란 고향에서도 언제나 이방인 같았다. 대부분의 작품들은 부유하며 사는 듯한 시절 느끼던 외로움과 그리움을 담고 있다. 응축된 감정을 폭발시키기 보다는 정제하고 절제하는 편이다. 작품과 공명하는 관객에게 스며들듯 가닿고 싶었기 때문이다.
한국, 그 중에서도 물이 많고 산과 들이 가득한 고향을 그리는 작가는 비단을 물에 적시듯 묽은 수채화 작업을 하며, 물성 그 자체로 사라지는 것의 여운을 담으려 한다. 언제인지 어디인지 알 수 없는 흐린 풍경, 추상과 구상의 경계에 있는 작업을 통해 눈에 보이는 선명한 것 너머로 각자 그리운 것을 보고, 자신을 마주하는 명상적인 순간을 보내길, 이를 통해 잠시나마 위로를 얻는 사람이 있기를.
2018 GOLDSMITHS, UNIVERSITY OF LONDON
2019, Joya: AiR, Spain
2023 vol.202305,빈 칸 압구정, Seoul
2023 Artful Visions, 갤러리 아미디 x DeArt82, Seoul
2023 ART FAIR PLAY, 비움갤러리 x DeArt82, Seoul
2022 On the way home, 갤러리 라보, Seoul
2022 FOCUS ART FAIR, Paris
2022 THE OTHER ART FAIR, New York
2022, On the way home, 갤러리 라보, Seoul
2021 다만 지금은, 갤러리 103, Paju
2019 보이다보다, 갤러리 코소, Seoul
2019 집 없는 자의 집, 익산아트센터, Iksan
2019 집 없는 자의 집, 로스팅로보 갤러리, Daegu
2018 SEA-FEVER, The Auction Collective, London
2018 FLOCK 2018, GX Gallery, 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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