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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 여인

2021 45.5 x 53.0 cm

캔버스에 아크릴과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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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문득, 우리에게 이미 생긴 상처 및 모든 경험들은 해소한다고 그 크기가 비례적으로 작아지거나 없어지는 흔적이 아님을 깨닫게 된다. 어제 아팠지만 오늘 괜찮다고 해서 계속되는 내일들이 괜찮을 보장이 없다. 결국 우리는 특이점이라 생각하는 상흔조차 매일 안고 살아가야 하는 존재임을 인식하고 어쩌면 고통의 순간도 일상의 한 부분이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하여 마냥 어둡지만은 않기를 바랐다. 부단히 삶을 살아내려 애쓰는 이 아름다운 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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