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을 가지고 있는 벽을 작품의 주된 배경으로 하여 초현실적 화면 구성으로 낯설음을 불러 일으키려 의도하였습니다. 어울리지 않는 성질을 가진 이미지 (새겨진 글자, 부착된 패치, 꿰 메어진 끈)로 섞일 수 없는 것들의 조합이 낯설음을 보여주지만 화면안에서 보았을 때 의외의 조합성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것 위에 새겨지는 것이 관계성(꽃) 상대성(빛,그림자) 인위성(기저선) 현대인이 마주하는 낯설지만 익숙한 헤테로토피아와 같은 공간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