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반려견의 삶을 그리는 아티스트

'박윤진'작가를 소개합니다.

2022-12-01



▶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반려견의 삶을 주제로 작업을 하는 작가 박윤진 입니다.


▶ 미술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부모님이 어렸을 때부터 제가 미술을 좋아하는 것 같아서 초등학교 때부터 저를 줄 곧 미술을 시키신 게 아무래도 제가 미술을 선택한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이렇게 미술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예고, 예대 , 대학원까지 저를 이끌고 온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 작품을 만드는데 영감을 주는 것들은?

유기견 센터에 있는 강아지들, 유기견에서 반려견의 과정을 거친 강아지들, 그리고 제가 예전에 키웠던 강아지와 제 주변 지인들의 강아지들이 영감을 많이 줍니다


▶ 작품 당 평균 작업 기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각각의 경우마다 다르지만 보통 작은 소품의 작업들은 2주, 큰 작업들은 한달에서 한달반 정도 걸립니다. 제 작품은 유화 물감 덩어리가 올라가는 작업이라 마르는 시간까지 합한다면 플러스 한달 정도가 되는 것 같습니다.


▶ 미술 작가로 활동하면서 가장 보람있었던 적은 언제인가요?

전시회에 전시한다는 소식을 듣고 방문하는분들과, 관객들이 작품 앞에서 오랫 동안 머무르며 작업 이야기에 대해 궁금해하고 많은 칭찬을 해주 실 때가 정말 뿌듯하고 보람 있었습니다. 또한 작업 하고 있는 작품이 잘 나올때가 너무 보람찹니다.


▶ 이번 전시회 소개 부탁드립니다.

<With;공존> 단순히 강아지를 재현하는 것 을 넘어서 강아지와 사람간의 행복한 순간의 장면을 포착하여 스토리텔링 을 풀어나가는 것 이다. 강아지는 사람에게 사람은 강아지에게 동반자의 역할로써 바라보고 있으며 동시에 버려진 유기견들에 대한 아픔을 바라보며, 동물들에겐 행복한 순간을 주고싶고, 관객들에겐 제목에서 오는 유기견들의 아픔에 대해 돌아보게 하는 것이 목표이다. 물감을 주사기에 넣어 짜는 형태의 기법을 사용하며, 이러한 행위는 주사기 자체의 목적성에 그 맥락이 있다. 누군가를 치료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되고 있는 의미에서 그들의 아픈마음이 치유되길 바라며 주사기를 이용해 작업을 했다. 인간과 반려동물은 서로의 곁에 머무르는 언제나 든든한 '내 편' 이 생기게 되는 것 이며, 사람은 이런 동물과 접함으로써 상실되어가는 인간의 본연이 성정을 되찾고자 한다. "애완동물이 아닌 반려동물의 뜻에는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로 보는 의미가 담겨있으며 인간과 동물의 공존은 양쪽 모두에게 의미 있는 일이다." 서로의 삶에 녹아드는 과정이 지속된다면, 언젠가는 반려동물과 소통의 힘이 발휘되는 아름다운 순간이 올 것 이며, 꼭 소통의 힘을 알기 바란다.



▶ 자신의 작품을 한 단어로 표한한다면?

사랑입니다. 작업 속에 등장하는 반려동물들은 모두 다 사랑스러운 존재로 남겨지길 바라며, 저의 애정과 이 작품을 바라보는 관객들도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보며, 느껴질 감정들은 사랑이라는 단어로 정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본인 작품의 감상 포인트를 꼽자면 뭐가 있을까요?

주사기로 짜여진 형태들은 각각의 덩어리감과 끝부분의 마무리 터치감 들이 살아있습니다. 이는 모여있을 때 몽글몽글 포근한 느낌을 주고 강아지와 고양이의 형태에 적용되어 사랑스러운 느낌을 한층 올려주는 기법으로 작품을 하고 있습니다.


▶ 작가 활동을 지속 하기 위해 필요한것 3가지만 꼽는다면?

성실함은 모든 활동의 근간으로 생각하며, 작품활동을 지속하기 위한 금전적인 부분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끊임없는 아이디어는 저의 작품세계를 넓혀나가며 새로운 모습들을 탄생시켜주기에 이 3가지를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작가 활동을 시작 하려는 후배에게 조언 할게 있다면?

작가활동은 꾸준함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이 계속 떨어지면 단단한 바위도 쪼개듯이, 작가활동을 지속함에 따른 문제점들을 타파해 나가려면 꾸준함이 필요로 할듯합니다. 또한, 창의적인 생각을 위해 다양한 것들을 경험해 나가며 작업을 지속한다면 모두 행복한 작가활동을 영위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다니고있는 홍익대학교 석사과정을 마치고자, 학위과정에 조금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앞으로 지속할 작품활동에 튼튼한 기초를 쌓고 좀 더 다양한 모습을 가진 멋진 작가로 성장해나가는 과정이기에 잘 마무리 짓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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