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감정선들을 자신만의 색체를 통해 추상적으로 표현하는 아티스트

'켄시'

2023-06-07


▶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추상 인물화를 그리는 켄시 작가 입니다.


▶ 미술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어렸을 적부터 놀이터에 가기보단 화실에서 종일 그림을 그리는 것이 저에게 가장 큰 행복이었고 돌고 돌아 성인이 되어 정말 '나'일 수 있고 앞으로도 '내'가 될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하여 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 작품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크게는 캔버스작업과 연필 드로잉작업을 주축으로하며 캔버스 작업의 메인 재료는 아크릴 물감, 목탄으로 그 이외에도 다양한 재료를 함께 사용합니다. 물은 최소한으로 사용하는 편이며 아크릴을 사용하지만 붓으로 여러 번 문질러 레이어 된 색감으로서 유화의 장점을 가져올 수 있는 작업을 하고 있고, 물감과는 다소 언밸런스해 보이는 목탄과 건식 재료들의 사용으로 전체적인 그림의 재미와 안정감을 더해주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 작품을 만드는데 영감을 주는 것들은?

정말 평범한 일상 속의 일들, 대화, 사랑 속에서 영감을 받곤 합니다.


▶ 작품 당 평균 작업 기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구상부터 작업까지 매번 천차만별로 다르지만 최근 50호 작업은 구상외에 순수 작업만 2주 정도 걸렸습니다.


▶ 영향을 받은 작가나 아티스트는 누구이며, 어떤 점에 대해 영향을 받았나요?

포토그래퍼이자 영상, 그래픽 디자인, 아트 디렉팅과 패션 브랜드 쿠시코크(Kusikohc)의 디렉터인 조기석님을 좋아합니다. 그저 시각적으로 독보적이라는 말밖에 떠오르지 않기 때문이에요.


▶ 미술 작가로 활동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없습니다. 대다수의 아티스트들이 현실적으로 금전적인 문제가 어려운 점이라고 말할 순 있겠지만 저에게 있어서 그런 문제조차 충분히 감내할 만큼 행복하고 아름다운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 미술 작가로 활동하면서 가장 보람있었던 적은 언제인가요?

전시를 할 때 제 그림을 지긋이 사랑스럽게 제 작품을 봐주시는 관객을 뒤에서 지켜볼 때와 물론 아직 갈 길이 멀었다고 생각하지만 업으로서 어느 누군가에게 동경의 대상이 되었을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 자신의 작품을 한 단어로 표한한다면?

사랑


▶ 본인 작품의 감상 포인트를 꼽자면 뭐가 있을까요?

제가 주체적으로 (순수 회화로서) 현실과는 다른 세계를 만들어 가고 있고 실존하지 않는 인물들을 작업하고 있고, 입체주의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한 얼굴 속 다양한 각도와 방향에 따라 그림이 다르게 보이기도 하니 한 작품 속 다양한 재미를 즐겨주시고 그날의 느끼시는 감정대로 마음껏 해석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제 작품이 당신과 마주한 날, 제 작품 속 인물이 당신과 교감할 수 있는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 어떤 예술가로 기억되고 싶은가요?

시간이 흘러도 누군가의 소중한 사람처럼 대중들에게 저의 작품이 일상속에 불현듯 떠오른다면 작가로서 그보다 더 기쁜 일이 있을까 싶습니다.


▶ 작가 활동을 지속 하기 위해 필요한것 3가지만 꼽는다면?

그림에 대한 사랑, 끊임없는 연구와 작업, 꾸준함


▶ 작가 활동을 시작 하려는 후배에게 조언 할게 있다면?

작가 활동을 하기 전에 작가가 됐을 때의 문제점과 장단점들을 찾고 막막함에 머무르기보단 무조건적으로 경험해 보고 직접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잦은 전시보다는 당분간 저의 작업에 몰두하는 방향으로 초점을 잡아두었습니다. 작품에 대해 심도 있는 고민과 실험을 매일 하고 있으며 한층 더 깊이있는 전시로 찾아뵈려 합니다. 또한 검프메이드(@gumpmade)라는 아티스트 팀의 수장으로서 시각예술, 패션, 음악 등 큰 예술 문화의 틀로 뭉친 멋진 팀 동료들과 함께 신선하고 가치있는 작업물들로 대중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려 합니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나 콜렉터분들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제 그림을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마음을 울릴 수 있는 감동 있는 작품으로서 보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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