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색유취 無色有臭>

홍익대학교 도예유리과 소모임 전시 그룹전

9 Scent of White Ceramic : 색이 머물지 않은 고요함 속, 아홉 가지 향

🍶 전시 소개

여기, 하얀 도자기에 담긴 아홉 가지 이야기가 있습니다.

백색의 도자기 위에서 각자의 '취(臭)'를 발산하는 작품들은

때로는 광택으로 눈부시게 빛나고 대로는 무광의 차분함으로 깊이를 더하며 섬세한 질감과 미묘한 푸른빛, 혹은 따스한 노란빛으로

은은하게 그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겉으로는 모두 '흰색'이라는 하나의 색을 공유하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그 안에는 무한한 개성의 스펙트럼이 펼쳐저 있습니다.

아홉 명의 작가는 단순히 도자기를 빚어내는 것을 넘어, 도자기의 견고한 미와 함께 일상생활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는 여지, 즉 도자기 본연의 미와 삶에 스며들 수 있는 가능성을 탐구했습니다. 색과 형태는 단순해 보일지라도, 이들은 '무색유취'라는 제목처럼 색이 없음으로써 오히려 더욱 강렬한 자신만의 '향'을 발산합니다.

색을 덜어냄으로써 더욱 선명하게 드러나는 아홉 명의 개성과 그들이 빚어낸 오묘한 조화를 통해 무색 속에 숨겨진 다채로운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특별한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 전시 기간

2025년 8월 18일(월) - 9월 4일(목)

10:00-18:00 (토,일 OPEN!)

🍶 전시 장소

(주)페이퍼익스프레스 paper_gallery_EX

서울 중구 마른내로2길 17 성신빌딩 8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