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빈
회화
수잔 K. 랭거(Susanne K. Langer)는 정신활동을 포함한 모든 인간의 활동은 본질적으로 상징성을 지닌다고 믿고, '예술은 인간의 감정을 상징하는 형식들의 창조'라고 정의한다. 상징은 지각된 경험을 명료화시킨 결과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것으로써 관념이나 개념을 소통시키는 기능을 한다. 관념이 명료화되는 과정을 '변형(Transformation)'이라고 부르는데, 변형의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추상'작용이다. 즉, 상징이란 그것을 통해서 우리가 추상을 행할 수 있는 일종의 고안품이라고 정의한다. 하나의 상징은 추상을 수단으로 해서 인간의 '감정(Feelings), 감성(Emotion)'을 표현한다.
나는 인간의 삶 자체를 추상으로 생각한다. 지금 이 시간에 일어나는 일은 극히 짧은 순간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만일 이 글을 쓰고 있는 순간, 내가 잠시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면 그 생각하고 있는 순간은 흘러가는 시간과 함께 과거 속의 한 정점에 자리 잡고 있을 것이다. 또 지금 바로 이 순간에 쓰고 있는 이 글도, 이 글자가 이 종이 위에 써지는 순간 바로 과거로 들어가 시간과 함께 지난 일이 되고 만다. 그래서 나는 작가 노트에 '삶은 추상이다. 누구나 지나간 시간을 반추하고 다가 올 시간을 유추한다. 현실의 순간은 찰나이다.' 라고 적어놓고 있다. 지나간 시간을 되새기고 다가올 시간을 미리 가늠하며 살아가는 우리의 삶은 추상일 수밖에 없다. 이 삶의 표상은 하나의 상징(象徵)이다.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장리석 교수 4년 사사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서양화 전공
-2025년 현재-
한국장애인전업미술가협회 회장
(사)한국전업미술가협회 이사
(사)대한민국창작미술협회 운영위원
(사)한국미술협회 이사 역임
각종미술협회임원 역임, 각종미술대전 심사위원장, 심사위원 역임
-2025년 현재-
개인전 25회 (국내·외)
아트페어 24회 (국내·외)
단체전 500여회 (국내·외)
대한민국장애인미술대전 대상수상 및 각종 미술대전입상 50여회 (국내·외)
대한민국장애인문화예술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
홍익대학교 총장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