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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므이[RIMEUI]

회화

형용할 수 없는 수많은 감정을 그려냅니다.

정형화된 표현으로는 온전하게 묘사할 수 없는 마음속의 미묘한 감정선 이야기를 회화 속 인물과 공간에 입힙니다. 각자의 내면 어딘가에 영롱한 빛을 띤 채 있을 감정선을 마주하고, 감싸주어 아름다운 빛을 더 발할 수 있기를 바라며, 그 순간들과 과정들을 내면의 모습 또는 외면의 모습으로 작업합니다.

제 작업에서는 형광 빛의 인물 표현이 들어가 있는 걸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형광색은 특유의 쨍함으로 인해 대부분에 사람들이 부담스러워하거나 혹은 촌스럽게 생각하고 꺼리는 색이기도 한데, 빛을 받으면 한층 더 아름다워지기도 합니다. 이 형광 빛은 제 작업에서 감정의 색을 비유합니다. 외면하고 묵혀 두었을 때에는 몰랐던 것인데 꺼내어 마주하니, 알지 못했던 특유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다는 점이 꼭 닮았기 때문입니다.

그에 따라, 몸에 겉치레로 덮어 왜곡되지 않은 채 형광 빛으로 물든 전신의 모습은 마음속 어딘가에 웅크리고 있는 감정들을 표현한 것입니다. 그리고 감정의 색을 채우고 난 후, 반복되는 패턴의 이어짐은 점점 더 큰 아름다움을 발산합니다. 비록 처음에는 문양이 만들어지는 과정으로 인해 다소 느리고, 시행착오를 겪지만, 천천히 꾸준하게 이어 나가다 보면 오밀조밀하면서도 더 탄탄하고 웅장한 아름다움이 나타납니다. 곧, 제가 패턴을 반복적으로 이어 나가는 행위는 감정과 마주하는 순간입니다.

또한 작업에 있어, 이 모든 모습들과 함께하는 별빛, 달빛, 또는 앤티크한 스탠드 등 우리가 흔히 알 수 있는 빛의 요소들은 오로지 나를 위한 시간을 의미하며 각자 감정의 아름다운 색을 찾는 과정을 온전하고 은은하게 나만을 비춰주는 역할을 합니다.

저는 제 작업과 마주하는 누군가가 모르는 척 지나치거나, 알고 싶지 않던 감정들 또한 있는 그대로 천천히 받아들이고, 그 감정들이 모여서 한 발 더 능숙한 감정들이 되어, 자신은 몰랐던, 자신만이 고유하고 있는 감정선의 아름다운 색을 찾길 바라며 그 누군가의 아름다운 감정의 색을 더욱 밝혀주길 바랍니다.

학력

학력 사항이 없습니다.

약력

약력 사항이 없습니다.

전시이력

전시이력이 없습니다.

수상이력

수상이력이 없습니다.

Selected Wor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