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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원 (Mint)

회화, 디지털아트, 기타

19년이라는 오랜 시간을 함께 했던, 그러나 이제는 무지개 다리를 건너 강아지별로 떠난 반려견 호야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나의 작은 강아지 호야의 모습을 반추하고 그리면서, 우리가 함께 했던 시간들을 돌이켜 봅니다.
작은 코로 오르락 내리락 뿜어내는 숨결, 그리고 손 끝에 스며드는 따듯한 체온, 보드라운 금빛 털을 쓰다듬는 순간을 떠올리자 많은 감정들이 마음까지 올라왔지요.

호야가 정말 좋아했던건 무엇이었는지 난 제대로 알고 있었을까?
내 기준으로 좋아하는 일방적인 마음 말고, 상대의 마음을 얼마나 깊이 느끼려 했을까?
이 작은 강아지가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얼마나 최선을 다해 표현해 주었는지도 잘 몰랐습니다.
호야의 빈 자리를 느끼며 나의 강아지가 더 궁금해졌고, 뒤늦게 사랑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무지개 다리 너머 강아지별에서는 원하는 곳 어디든 가고, 만나고 싶은 누구나 만나며, 하고 싶은 모든 것을 마음껏 하는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소중하고 따듯한 작은 생명체가 전해주는 무조건적인 사랑과 온기를 되새기며, 이제는 자유롭고 행복할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엉뚱하고 천진난만 했던 내 강아지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은 어땠을까 궁금해진 그 마음들을 모아 세상을 탐험하는 작은 강아지 호야의 이야기를 상상하며, 저와 비슷한 추억과 기쁨과 슬픔을 겪었던 이들에게 행복한 기억을 되살려 내주고 싶은 마음으로 그림을 그립니다.

누구든 이 그림들을 통해 자신이 사랑하는 있는 그대로의 존재를 떠올리고 어른들도 아이들도 동물들도 함께 행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Hoya was my dearest friend for 19 years. It’s been many years since Hoya crossed over the Rainbow Bridge, but I still remember the times we shared. The memories became more vivid as Hoya’s image filled my canvas. I could remember feeling the breath from his little nose, sensing his warmth, and stroking his soft golden fur.

Did I truly know what Hoya wanted, what he liked?
Did I think of his feelings, rather than focus on what I thought?
I wasn’t fully aware of the effort Hoya made to show affection to the people he loved.
The empty place he left behind made me wonder more about my furry friend.
And my love for Hoya grew deeper.

I can picture Hoya going wherever he wants, seeing whoever he wants, and doing whatever he wants as he roams the green meadows across Rainbow Bridge.
As I look back on the unconditional love I felt from this precious creature, I am certain that he now is truly free and happy.

What did the world look like in the eyes of my carefree friend?
With that in mind, I began this story, told in pictures, of a puppy exploring the world.
Just like me, many people will have memories, both happy and sad, with their beloved pets.
I wanted to help bring back precious moments through my work.

I hope these images of Hoya remind you of all your loved ones and their true selves,
and spread happiness to everyone, young and old, as well as our animal friends.

학력

학력 사항이 없습니다.

약력

약력 사항이 없습니다.

전시이력

2023 06.21-07.02 < About a puppy, Hoya > 초대전,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갤러리 전시

2023 03.01-31 <My Friendzoo:나의 반려이야기>그룹전 갤러리 아미디 / 여의도 카페꼼마점 전시

2023 01.18-24 그린칩을 찾아라 그룹전 쿤스갤러리

2022 10.01-03 조형호텔아트쇼 JW MARRIOT HOTEL

2021 11.11-14 BANK ART FAIR 인터컨티넨탈

2021 07.21-27 기와에 핀 우리 미술전 그룹전 리수갤러리

수상이력

수상이력이 없습니다.

Selected Wor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