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부열
회화
_선이란 기하학적으로 생각할 때, 선은 눈에 보이지 않는 본질이다.
한 점, 한 점들이 움직여 나간 흔적, 다시 말해 작업에 보이는 많은 선들은 점들이 만들어낸 소산이다.
_일찍이 삶을 닫으신 아버지. 홀로 치열한 삶을 보내오신 어머니.
춥고 어둡던 나날들 속에서 ‘인연’은 차갑고 뜨거우며 달콤하고 씁쓸했습니다.
_삶과 삶이 만나고 눈빛과 눈빛이 부딪히는 관계 속에서
저는 단단해지고 닳았으며 부서지고 휘었습니다.
때로 시린 시선에 마음 졸이고, 텅 빈 인사에 무색해지더라도
여전히 저를 따스한 눈길로 바라보실 아버지를 그리며 붓을 듭니다.
작은 도화지에 너른 들판을 그리시던 어머니를 생각하며 붓을 듭니다.
"눈"을 감아야 보이는 아버지의 "눈길"과 함께
이제는 굳세고 가냘픈 어머니의 손짓과 함께
조그맣던 저는 "한 그루 나무"처럼 조금씩 성장해왔습니다.
제게 있어 그림은 투정이고, 소망이고, 사랑입니다.
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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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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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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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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